여자프로농구 청주 KB 박지수가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3연속 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3라운드 MVP에 대한 기자단 투표 결과 총투표수 73표 중 65표를 획득했다. 2위는 5표를 얻은 김단비가 차지했다.

박지수는 3라운드 5경기에서 24점, 17.6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승 1패 성적을 이끌었다.

앞서 1, 2라운드 MVP도 휩쓸었던 박지수는 이로써 여자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라운드 MVP에 오른 선수로 기록되는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개인 통산 16번째 라운드 MVP를 받은 박지수는 이 부문 2위 신정자(은퇴), 김단비(우리은행·이상 12회)와 격차도 벌렸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정하는 기량발전상은 아산 우리은행 이명관이 총투표수 35표 중 25표를 받아 3라운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1, 2라운드 기량발전상은 이해란, 이주연(이상 삼성생명)이 받았다. 이명관도 지난 시즌까지는 삼성생명에서 뛰었다.

라운드 MVP는 200만원, 기량발전상 수상자는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