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서울과 경기, 전남, 제주 등 올해 전국에서 수학여행단 1만명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4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테마별 맞춤형 코스를 개발하고,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학여행 통합 안내창구’를 신설하고, 학교별 버스 임차비를 지원해 왔다.

이런 과정을 토대로 지난 15일 기준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으로 인천을 방문했거나 예약한 인원은 인천 외 총 115개 학교에서 1만4명을 기록했다.

특히 월미도·개항장 일대를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인천e지’ 앱을 활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해 차이나타운, 청일조계지 계단 등을 돌아보며 인천의 근대 역사·문화를 배웠다.

시와 공사는 내년에도 전국의 수학여행단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수학여행 유치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워크숍’을 열고 내년도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여행사는 물론, 지역 숙박ㆍ체험시설,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상품 개발과 홍보 협력을 강화하고, 소속 업체·기관 대상 모객 실적에 따른 성과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학여행 유치는 콘텐츠 확장과 함께 비수기는 물론 평일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