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300여개 사찰 연합인 ㈔인천불교총연합회(회장 능해스님)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정기총회를 열고 인천APEC 유치 발원 결의문을 전격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능해스님과 이사회 임원, 회원사찰 주지 스님들, 시민 단체인 인천불교발전시민연합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결의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를 위한 기원법회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 적극 동참 ▶인천시와 협력 각 사찰 홍보물 비치 ▶각 사찰별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를 위한 현수막 게재 등을 결의했다.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인 태고종 인천교구 종무원장인 능해스님은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100만 불자들과 인천불교총연합회가 앞장서 기원하고 발원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결의문 내용대로 각 사찰별로 신도들과 서명 운동, 각 사찰 APEC유치 기원 법회 등 최선을 다해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50여개 사찰 주지스님들이 참여한 결의문 채택은 향후 각 사찰에 홍보물을 비치하고 현수막을 게재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PEC인천 유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세계10대 도시로 간다는 목표 아래 인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인지 상승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며 인천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의문이 채택되기까지 모든 진행을 담당한 정수스님(인천불교총연합회 총무)도 “오늘 결의대회는 100만 불교인들이 인천시민으로서 작은 부분이라도 앞장서 힘을 보태자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종교의 사회적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여 인천시의 사업에 적극 호응하고 협력하는 바른 불교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앞장 서겠다”며 결의문 발표는 그 첫 번째 걸음이라고 밝혔다.

인천불교총연합회는 성공적인 인천 유치를 위한 전폭적 지원과 협력을 결의하며 인천을 세계적인 국제회의 도시로 발돋움시키는 계기가 될 APEC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했다.

 

▶APEC인천유치 결의문 참여 사찰

인천의 원로 큰스님인 정대은스님(용천사), 법화종 탄공큰스님(보화정사), 관음종 정법륜큰스님(흥륜사), 일초스님(자원사) 능화스님(구양사) 법천스님(법천사) 보광스님(반야사) 혜월스님(상천불사) 무현스님(광덕선원) 진원스님(천수암) 묘주스님(통래사) 무각스님(무량정사) 수현법사(불정사) 진법스님(법화사) 보문스님(월천사) 혜선스님(장엄사) 금강심보살(원각사) 혜송선원(혜송선원) 현암스님(보타사) 석담스님(불국원미타사) 묘련스님(원각사) 아승스님(계암사) 법해스님(호명사) 성도스님(서광사) 성법스님(보광사) 정수스님(백운사) 혜경스님(법륜사) 이상곤 태고종 정책실장, 고대영 인천불교발전시민연합 회장, 황충하 인천재가불자회장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