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 7일까지 여론조사
공론화 과정 반영…방향 수립
▲ 부평구 캠프마켓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 부평구 캠프마켓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공원 조성 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 여론조사가 이뤄진다.

인천시는 다음달 7일까지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시작된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나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2000명이 대상이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의 거주지역과 성별, 연령 ▲캠프마켓에 대한 기본 인식 정도 ▲캠프마켓 부지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의견 ▲공론화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 등이다.

이번 조사는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만들기 앞서 시민의견이 반영된 공원조성 방향 수립을 위해 인천 시민의 전반적 인식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공론화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캠프마켓 공론화 시민참여단'에 참여할 뜻이 있다고 답한 시민 중 290명을 선정해 시민참여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 참여단 20명도 따로 선정한다.

김미경 추진단 위원장은 “시민인식조사는 캠프마켓 공원조성 방향 수립을 위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묻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라며 “많은 시민 의견이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조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는 추진단과 대행기관, 지원부서 간 상호협의를 통해 진행되며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단에서 공론화과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가 반영된 최종안은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에서 내년 3월 중 심의할 예정이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