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최진호 의원은 14일 안산시에 호의적인 언론사와 그렇지 않은 언론사에 따른 ‘언론홍보비’ 차별 의혹을 제기하며 안산시의 건강한 언론환경조성을 촉구했다.
이날 최진호 의원은 제2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예산심의 과정에 2024년도 예산에서 언론홍보비 4억원 삭감의 불가피성으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최 의원은 “의회와 언론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의 눈과 귀가 되며 행정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역할을 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시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예산인 ‘언론홍보비’ 때문에 비판하는 기사를 쓰기가 불편해진다면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이러한 문제는 민선 8기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이전에도 그랬으며 어쩌면 이전이 더 심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 관련해 어떤 기사든 겸허히 받아들여야지 그것을 평가하고 뒤에서 조율하며 대우가 달라져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건강한 안산시, 단단한 언론 그리고 든든한 의회가 하나가 돼 선진화된 언론관을 가진 시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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