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 30만명을 넘어선 남양주시는 중앙선, 경춘선 전철 복선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택지 조성에 따른 도로,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새로운 21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는 올 한해 지역경제활성화 및 사회복지향상, 생활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균형발전 분야에 역점을 두고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희 남양주시장은 선진 남양주시를 이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장을 만나 99년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먼저 증가하고 있는 실업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4단계에 걸쳐 44억원을 투입하는 공공근로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50억원과 도의 중소기업운전기금 1백2억원 등을 설과 중추절등 기업의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소기업자에게 신속히 융자해줄 방침이다.

 이와함께 21세기에 경기 동북부지역의 물류유통 중심권으로 부상하기 위해 대형유통시설 유치에 힘쓰며 와부, 진접, 평재, 도농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민간유통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우수공산품과 농산물을 유통업체와 직거래할수 있는 생활중심권을 형성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향상을 위한 계획은.

 ▲(구)진접읍 청사에 「문화의 집」을 개설, 모두 4억원을 들여 인터넷 접속방, 영화ㆍ음악감상실,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문화관람실, 문예창작실 등을 갖추고 시민생활속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시종합운동장부지내에 2001년까지 모두 44억3천만원을 들여 연건평 987평(지상2층) 규모의 여성전용체육관을 건설할 계획이다. 노인들의 건강과 여가, 교양 프로그램 등 노인 복지향상을 위해 수동면 운송리일대에 450평규모의 노인복지회관과 4천6백80평의 유료양로원이 들어서는 노인종합복지타운을 지난해 10월 착공한 바 있으며 올 상반기중 개원, 선진국형 실버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사업 계획은.

 ▲도로교통망을 서울과 강원을 잇는 동서축 중심에서 시 중심의 남북간 도로로 확보, 개선키 위해 금년중에 금곡동 무대~와부 도곡간 도로 6.97Km와 지금~가운간 2.6Km도로를 완공하겠다. 경춘ㆍ경강국도의 교통량분산을 위한 진건사능~호평간 6Km도로를 2002년 완공을 목표로 금년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월문~송촌간, 광전~내각, 양지~부평간 도로의 확포장공사를 시행하겠다. 특히 금년도에 교통량 수송체계 분담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92.9Km의 자전거이용도로 조성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모두 94억2천7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상수도의 공급에 안정을 꾀하기 위해 2000년까지 3백억원을 투자하는 광역상수도 6단계 수수시설공사에 착수 일일 5만t의 수도물을 확보 진접읍과 퇴계원, 진건, 오남면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이지역에 대한 물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

 -농산물 브랜드화 추진 계획은.

 ▲시는 농업개방시대를 맞아 올해부터는 농업생산에서 판매까지 총괄 지도를 펴는 농가경영 컨설팅제를 도입, 시행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농업생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및 상품가치를 높이기위해 16개품목 24개종류의 지역농산물에 대한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동남아, 미국등 해외수출길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적인 농산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 특산품 먹골배를 우선품목으로 선정, 브랜드화 하겠다. 또한 농산물고급화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해 주는 산지주문 방식인 하나로클럽을 설립, 농업유통단계의 획기적 변화를 유도하겠다.

〈남양주=강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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