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동창회(회장 신한용)는 12월7일 서울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인하대 동문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인하가족의 밤’을 개최했.다.

3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여철모 인하가족의 밤 행사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신한용 총동창회장의 환영사,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및 조명우 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여철모 인하가족의 밤 행사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전쟁 중에 태동해 1954년 민족의 대학으로 출범한 인하대학교가 내년에 개교70주년을 맞아 7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하 창학의 역사를 되새기고 인하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한용 총동창회장은 “내년은 인하대 창학 70주년이 되는 해로 54학번 1회 선배부터 24학번 후배 동문까지 70년 역사가 녹아 있다”며 “내년 기념행사를 70년을 넘어 미래 비전을 담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환영 인사했다.

현정택 정석학원 이사장은 “공업 입국을 위한 민족의 염원을 안고 1954년 개교해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명문대로 인정받고 있다”며 “70년 동안 쌓은 역량을 모아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세계적인 명문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축사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양적 질적으로 향상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내년 용의 해에 학교 상징 비룡처럼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축사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동창회와 동문들은 인하 가족의 밤 협찬∙장학기금∙동문장학회관 건립기금∙개교 70주년 발전기금∙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특히 총동창회는 1억원을 기부했으며, 총동창회와는 별도로 변호산 ㈜코스탯아이앤씨 대표 이사가 5억원, 여철모 ㈜태신화이바그라스 대표이사 3억원, 신한용 총동창회장 1억1000만원, 심규만 나래기술(주) 고문 · 한진우(전 총동창회장) 서일석유(주) 회장과 최순자 전 총장이 각 1억원을 기부 약정했다.

인하대의 명예 선양과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하인 공로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2023 자랑스러운 인하인’에 최순자(화공 71학번) 전 인하대 총장이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정동수(기계 78학번) 인하대 교수, 공로상은 이무섭 ㈜새남소재 대표이사, 박상훈 미국 워싱턴 거주 동문, 신일섭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등 21명이 받았다.

인하비룡대상에는 김덕영 ㈜보미종합건설 회장, 이만기 ㈜유웨이 부사장, 김구라 방송인,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안재화 세일전자(주) 대표이사, 이재완 ㈜엠피에스 대표 이사 등 8명이 받았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인하대는 대한민국에 뛰어난 인재를 배출했다”며 “인하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며 인하대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허식 의장은 “인하대가 개교 70주년을 맞는데 이승만 박사의 창학 정신을 기리고 인하 창학의 역사를 되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