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7일 안산 호텔스퀘어 2층 그랜드볼룸에서 ‘수출기업의 IPEF 사전 대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for Prosperity, 이하 IPEF)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호주, 태국 , 인도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1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해 최근 글로벌 통상이슈인 공급망,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등의 통상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만든 경제협력체다. 지난 16일 출범 1년 반 만에 5월 타결된 필라2 공급망 협정에 이어 필라3 청정경제 협정과 필라4 공정경제 협정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하에 경기FTA센터는 인천·강원·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의 FTA통상진흥센터 및 한국생산성본부·인천본부세관(수출입지원센터)·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경기테크노파크 등 지역별 통상진흥기관협의회 협약기관과 공동주관으로 설명회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해 무역리스크 최소화 및 통상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200여명의 경기도내 기업인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는 ▲IPEF 타결에 따른 중소기업 대응전략 ▲2024년 중소기업을 위한 인도시장 진출전략 ▲2024년 중소기업 대상 환율대응 과정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 초반에는 IPEF의 주요이슈(청정경제·디지털·공급망 등)에 대해 안내했다. IPEF 타결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수출기업들의 IPEF 이해도 향상 및 IPEF 활용을 촉진하는 내용을 다뤘다. 후반부에 IPEF의 핵심 시장중 하나인 인도시장의 경제동향과 특성, 주요 비즈니스 이슈를 다뤘다. 마지막으로 최근 급격한 환율 변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2024년 환율전망 등 기업 사전 대응역량을 키웠다.

또 이어진 수도권 통상진흥기관협의회에서는 수도권역 FTA통상진흥센터와 지역별 통상진흥기관협의회 협약기관 간 2023년 협의회 운영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8개의 지역FTA통상진흥센터와 7개의 통상진흥기관협의회 협약기관이 참여했다.

경기FTA센터를 비롯한 수도권 통상진흥기관협의회는 앞으로 도내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각 협의회간 다양한 소통채널을 만들고 정례화할 방침이다.

강경식 경기FTA센터장은 “한국을 둘러싼 국내외 세계경제의 변화가 가속되며 IPEF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협정들이 체결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관련 정보조차 습득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출기업들이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사전 대응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FTA센터는 내년부터는 탄소국경세, 디지털통상, IPEF, 국제공급망(GVC) 문제, 비관세장벽(해외인증) 및 해외마케팅 등 신통상 이슈에 대해 기업들에게 최신 동향과 대응 방향을 안내한다. 경기FTA센터의 관련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 대표번호(1688-4684)에 문의하면 된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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