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 시립박물관에서 한·중·일 3개국의 학술교류를 위한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관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관장 회의는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문화 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10년부터 한·중·일 순으로 1년마다 돌아가며 개최해 학술교류회 및 전시 활동 등 동아시아 국가 간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과 이자와 마사코(伊澤雅子) 일본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장이 참석하고, 왕젠페(王振芬) 중국 뤼순(여순)박물관장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일본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한 '동아시아 해항도시와 건축' 심포지엄의 성과를 논의하고 2024년 뤼순박물관에서 개최될 '해신신앙' 심포지엄에 대한 일정과 세부적인 사항을 공유했다.

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선 '제2회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심포지엄'도 마련돼 '동아시아 해항도시와 섬'을 주제로 한·중·일 발표자가 각 나라의 섬에 관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손장원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한·중·일 3개국의 대표 해항도시가 모여 문화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문화 발전을 위해 국가 간 학술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