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4년만에 최대 규모 단행
8일 주총서 상임이사 3명 의결

전형욱 본부장 등 6명 발령 예고
후속조치로 조직 개편 추진도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일보DB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일보DB

지난 1999년 2월 문을 연 인천공항공사가 창립 2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인사 개편을 앞두고 있다. 오는 8일 주주총회에서 부사장을 포함 본부장 등 3명에 대한 상임이사 선임을 의결한 이후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

3일 인천공항공사 따르면 오는 8일 주총에서 상임이사 3명의 보직 의결을 통해 현재 상임이사인 전형욱 인프라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최근 상임이사 인사검증을 통과한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이 경영본부장, 주견 건설단장은 인프라본부장, 유구종 ESG경영실장이 운영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이번 3명의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복수로 인사검증을 받은 1급 실·처장인 6명 모두가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들 중 김창규 홍보실장이 미래사업본부장, 배영민 운항서비스처장은 안전보안본부장, 이동현 건설기획처장이 건설사업단장에 발탁될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지난 6월 취임한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 단행을 앞두고 있다. 상임이사 본부장의 이동과 실·처장 3명이 1급 본부장(2명)과 건설단장으로 옮기고, 1·2급 처·팀장 상당수가 전문위원 이동을 앞두고 있어서다.

일단 1급 실·처장의 상임이사 및 본부장 승진 인사와 1·2급 처·팀장 상당수가 전문위원으로 이동하는 만큼 현재 인천공항공사 조직 내 32개 처장 보직 중에서 2·3급 팀장 12명가량이 처장으로 승진하는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상임이사 본부장 3명과 1급 본부장 2명, 건설단장에 대한 인사는 주총이 끝나면 오는 11일자로 발령을 낼 것으로 전해진다. 경영진 인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조직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4단계 사업의 완벽한 완료', '안전한 인천공항', '글로벌 허브공항 도약'에 집중해 CEO 중심의 공항운영과 부사장,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 부여 등 역할을 분담을 통한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