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사진제공=부영그룹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이 2일 개장하며 23·24 동계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27일부터는 무주덕유산리조트 상징 호텔티롤도 원상복구 돼 운영에 들어갔다.

1일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따르면 2일 개장 당일 설천베이스 초급 코스인 스피츠 하단 슬로프를 시작으로 추후 나머지 슬로프들도 제설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오픈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고객 편의를 위해 동계 시즌 라커를 추가하고, 관광곤돌라 전용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스키장 개장을 기다려온 고객들을 위해 개장 당일에는 밤 10시까지 야간 스키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처음으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고객에게 문화 상품권 증정과 백설기 나눔 등 다양한 개장 이벤트를 벌인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6.1km 규모의 국내 최장 실크로드 슬로프와 국내 최고 경사도(평균경사 76%)의 레이더스 슬로프를 비롯해 총 34면의 슬로프와 곤돌라 8인승 1기, 자동식리프트 6인승 2기, 4인승 5기, 고정식 리프트 4인승 3기, 2인승 3기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키장이다.

▲ 무주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야경/사진제공=부영그룹

뿐만 아니라 올해는 무주덕유산리조트 상징인 호텔티롤이 2년9개월만인 지난 27일 개관식을 열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호텔티롤은 지난 2021년 2월 원인 불명 화재로 일부 객실과 식음업장 등이 피해를 입고 운영이 중단됐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화재의 흔적들을 말끔히 지우고 새로 적용된 건축 및 소방법 등 현 법적 기준에 맞춰 안전하면서도 현대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각장애인 보행로와 로비 입구 계단 턱을 낮춰 이동이 용이하도록 하는 등 약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곳곳에 적용했다. 외관 복원 역시 건축 설계도와 철저한 사진 고증을 통해 1997년 처음 개관 당시를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스키장 개장과 함께 호텔티롤이 운영을 재개하면서 고객들이 반기는 분위기”라며 “노천탕 세솔동 사우나와 풀, 대형 사우나와 찜질방인 세인트 휴 클럽 등 힐링 및 휴식공간과 함께 최근에는 가족호텔도 리모델링해 고객들에게 더욱더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