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0주년 개축전 메모리즈 콘서트
야외광장 객석 확장 내달 2일까지 무대
자전거 탄 풍경·더 웜스 등 밴드 참가
▲ 더 웜스.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더 웜스.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30년만에 개축 공사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그간의 역사를 기억할 특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정들었던 공간을 보내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를 추억할 수 있는 버스킹 메모리즈 콘서트다.

▲ 김마스타.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김마스타.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오마르와 동방전력.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오마르와 동방전력.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갤럭시 익스프레스.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갤럭시 익스프레스.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11월 29일부터 4일간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되는 밴드 라이브는 '어라운드 더 코너'라는 부제로 열린다. 80~90년대 명곡들을 유쾌한 컨트리 스타일로 연주하는 '더 웜스'와 오리지날 스코어로 대중음악계의 한 코너를 지켜온 '김마스타 트리오', 모로코와 이집트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잇는 환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오마르와 동방전력', 로큰롤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차례대로 하루씩 무대를 맡는다. 닫혀있던 복합문화공간의 대문을 열고 야외광장까지 관객석으로 확장했다.

▲ 자전거 탄 풍경.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자전거 탄 풍경.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아카시아.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아카시아.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12월2일에 대공연장 계단 앞 야외광장에서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와 포크그룹 자전거탄풍경이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리멤버 더 메모리즈'라는 주제로 지난날을 돌이키며 새로운 추억의 페이지를 새긴다.

회관측은 또 문화예술회관 곳곳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참여 밴드의 라이브를 합친 뮤직비디오와 예술회관의 30년 역사를 상징하는 인물 인터뷰를 넣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 기록물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광재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내년 30주년을 맞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다. 이를 널리 홍보하고 공사 기간에도 유휴 공간들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고자 이번 버스킹 콘서트를 준비했다. 모두의 마음속에 간직될 예술회관의 오늘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버스킹 메모리즈 콘서트는 전 공연 무료지만 '밴드 라이브'는 실내 입장객에 한해 선착순 100명의 사전 좌석 예약을 진행한다. '광장 라이브'는 예매할 필요 없다. 문의 1588-2341.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