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들어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1A 단계 시설로 조성한 유리 돔 형태의 실내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사진제공=인스파이어

인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IBC-III)에 들어선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1A 단계 핵심 시설을 오는 30일 개장한다.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첫 영업에 들어간다.

26일 모히건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이달 말 개장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총 1275실로 각기 다른 콘셉트의 3개 타워(포레스트·선·오션)로 구성된 호텔, 1만5000명 규모의 다목적 실내공연장 '아레나',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150m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오로라' 거리, 유리돔의 사계절 실내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 등 10여개 레스토랑, 최첨단 MICE 시설 등을 선보인다.

인스파이어는 점진적 시설 개장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 시설인 리조트를 개장한다. 모든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카지노 개장, 2분기에는 10만㎡의 야외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 푸드코트, 워터 어트랙션 시설, 디지털 전시관, 실내 키즈놀이 시설을 개장한다.

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동북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인천공항에 조성하는 인스파이어 프로젝트가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지역사회와 성장하면서 전 세계 관광객을 사로잡는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들어선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모기업인 미국 모히건사의 8번째 리조트 사업이다. 축구장 64개 면적인 46만1661㎡에 들어서는 1A 단계 시설에는 외국인직접투자 9600억원을 포함해 2조원이 투입됐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