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IBK 세트스코어 3대 1제압
김연경·옐레나 50점 합작 승리 수훈갑
시즌 6승 1패…12일 현대건설과 홈경기
▲ 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4세트 흥국생명의 승리가 확정되자 이주아(4번)와 도수빈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이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흥국생명은 8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 1(23-25, 27-25, 25-20, 25-23)로 눌렀다.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가 각각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미연과 레이나도 각각 12점, 10점으로 힘을 실었다.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에 연이어 공격 득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25대 25 듀스 상황에서 김연경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1대 1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은 기세를 몰아 3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선 다시 접전 양상이 펼쳐졌으나 24대 23 상황에서 세터 이원정이 상대 선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1라운 마지막 경기 승리에 이어 5일 만에 다시 만나 이긴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전적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2일 인천 홈에서 현대건설과 경기를 갖는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