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들의 작품이 거래된 인천아트플랫폼 모습
▲ 장애인들의 작품이 거래된 인천아트플랫폼 모습

장애예술인이 그린 그림을 판매하는 아트페어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려 호응을 얻었다. 하루동안 3680만원의 판매를 올렸다.

장애예술 기획사 스페셜아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아트노마드 아트페어' 가 11월 1일 인천아트플랫폼 광장에서 진행됐다.

인천을 시작으로 하남시, 서울시를 순회할 예정인 이들은 끊임없이 창조적인 예술 행위를 지향하는 장애예술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을 소개했다.

서양화, 동양화, 한국화, 사진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장애예술인 34인의 작품 98점을 전시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관객이 작품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 간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오디오 도슨트를 제공했다.

또 참여형 미술관을 표방하며 예술 창작 체험 프로그램 '백드롭 페인팅'과 '힐링힙팟 만들기'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초보도 밑그림 없이 물감만으로 수준 높은 캔버스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고 화분에 그림을 그려 나만의 화분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주최측은 관객이 마음에 둔 작품을 기다리지 않고 아트페어 개최보다 먼저 살 수 있도록 사전 작품 구매제도도 운영했다.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