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창작 발레 '원경왕후'를 선보인다.
용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예술단체의 창작 여건 개선과 지원,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재단은 상주단체인 최소빈 발레단과 함께 발레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며, 지난 상반기 4회에 걸쳐 진행한 관객 개발 프로그램 ‘Shall We Ballet(쉘 위 발레)’ 공연 시리즈에 이어 원경왕후의 삶을 고증해 제작된 창작 발레 무대를 펼친다.
고려의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태종의 왕비이자 세종의 어머니인 원경왕후의 찬란했던 삶과 사랑을 담아냈다.
현명함과 지략을 모두 갖춘 여흥 민씨가 먼 미래를 내다보며 앞날을 준비해 가는 이야기로 시작해, 고려 마지막 충신인 정몽주의 죽음, 민씨가 감수해야만 했던 수많은 희생을 다뤘다.
이후 쓸쓸한 삶의 마무리까지 그려낸 본 공연은 창작 발레의 섬세한 동작과 마임,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만 5세 이상 관람가로 전석 1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및 CS센터(031-260-3355/3358)로 문의하면 된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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