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자마 파티를 하고 있는 노루유치원 원아들. /사진제공=평택교육지원청

평택 공립단설 노루유치원이 파자마파티를 열어 원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노루유치원은 지난 26~27일 이틀간 전체 원아를 대상으로 ‘파자마 파티’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자마 파티는 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 놀이에 대해 소통하며 나온 결과를 반영해 추진됐다.

유아들은 집에서 자신의 베개와 잠옷을 입거나 가지고 등원해 3층 강당에 준비된 장소에서 파자마 파티를 시작했다.

교사들은 원아들의 친밀함을 위해 베개 씨름방, 도란도란방, 간식방, 플래너테리움방, 도서방, 인형 놀이방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우주의 화려한 모습을 천정이나 천막 안에서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플래네테리움방은 아이들이 천정에 투시된 우주의 모습을 보면 감탄사를 연발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양은실 원장은 “어린 아이들이 부모의 기대와 관심 속에 많은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 파자마 파티를 통해 유아들이 유치원을 더욱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끼고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나누면서 앞으로의 성장에 든든한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