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피터팬유치원 아이들이 지역 소외계층에 써달라며 작은 정성을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 피터팬유치원 아이들이 지역 소외계층에 써달라며 작은 정성을 모은 성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평택시가족센터는 지난 18일 피터팬유치원 강당에서 ‘꼬마 기부천사의 행복저금통’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평택시가족센터 ‘꼬마 기부천사의 행복저금통’ 프로그램은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아동의 모금 참여를 통해 기부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피터팬유치원생 1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전달식에서는 지난 8월부터 원생들이 각 가정에서 모은 저금통 모금액 174만6110원을 평택시가족센터에 전달하고 기부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꼬마 기부천사상을 수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위기가정 생계비 지원 등 지역 내 저소득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을 지원한다.

송문영 센터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소외된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모아준 정성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며 고마음을 전했다.

피터팬유치원 박상수 이사장은 “행복저금통 모금을 통해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함께해 기쁘다”고 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