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청 전경.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돼 악취 문제도 해결하고 예산도 절약하는 성과를 냈다.

17일 시에 따르면 조달청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으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상용화 촉진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3월부터 전국 수백여 곳의 하수처리장을 관리ㆍ운영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을 신청 받았다.

시는 지역 내 하수처리시설의 악취 민원 등에 따라 사업을 신청했고 최종 선정돼 2억 원 상당의 인그라인 드래그 컨베이어 시설을 받아 현덕면 하수처리장에 설치했다.

그동안 현덕하수처리장은 공기압으로 운영돼 악취가 발생하고 동절기에는 동파에 의한 고장도 잦았으나 새로운 시설이 설치되면서 악취 등의 문제가 개선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 컨베이어는 강한 공기압으로 협잡물을 밀어주다 보니 배출구에서 침출수가 흩날려 악취 발생의 원인인 됐으나 시설 교체로 악취 문제도 해결하면서 2억원의 예산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