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별 문화관련 예산 편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문화예산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최고액은 경기 부천시의 1334억원이었으며, 최저액은 울산 동구의 2억 1천만원으로 619배 이상의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 228곳의 평균 문화예술 예산액은 118억원이었으며, 경기 부천시 1334억원에 이어 경기 성남시 749억원, 경기 화성시 691억원, 전북 전주시 662억원, 경기 고양시 564억원, 경기 수원시 535억원 순으로 예산이 많았다.

반대로 문화예술 예산이 가장 적은 곳은 울산 동구 2억 1천만원이었으며, 인천 옹진군 2억 8천만원, 서울 성동구 5억 7천만원, 부산 연제구 7억 1천만원, 부산 중구 8억 7천만원 순으로 예산이 가장 적었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17곳의 평균 문화예술 예산액은 1215억원이었으며, 서울이 351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2354억원, 부산 2320억원 광주 1966억원, 충남 1457억원, 대구 1184억원, 인천 1113억원, 대전 1034억원, 전북 963억원, 제주 866억원, 전남 796억원, 경남 648억원, 울산 626억원, 강원 604억원, 경북 578억원, 충북 445억원, 세종 190억원은 순이었다.

김승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많은 사업이 지방이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방 재정 수준에 따라 문화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심해질 우려가 있다”며, “지역의 재정여건에 따라 문화 향유 격차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문체부는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 기준 기초자치단체별 문화예술 예산 (단위:천 원)>

순	광역	시군구	문화예술예산액	문화예술 예산 비율	1인당 문화예술 예산액
1	경기	부천시	133,436,179	7.09%	163.05
2	경기	성남시	74,946,015	2.71%	79.72
3	경기	화성시	69,167,079	3.14%	80.87
4	전북	전주시	66,293,225	3.85%	100.84
5	경기	고양시	56,499,413	2.37%	52.35
6	경기	수원시	53,503,151	2.08%	45.11
7	경남	창원시	53,368,074	1.82%	51.48
8	충북	청주시	52,501,354	2.36%	62.13
9	충남	천안시	44,480,049	2.68%	67.52
10	강원	춘천시	39,434,547	3.43%	1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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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경북	예천군	1,918,488	0.42%	34.50
220	서울	서대문구	1,637,922	0.27%	5.25
221	부산	동구	1,529,315	0.59%	17.20
222	전남	함평군	1,235,396	0.32%	38.55
223	충북	증평군	1,155,251	0.53%	31.39
224	부산	중구	879,829	0.49%	21.19
225	부산	연제구	711,494	0.20%	3.40
226	서울	성동구	578,259	0.10%	1.97
227	인천	옹진군	281,276	0.09%	13.75
228	울산	동구	215,537	0.07%	1.37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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