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준호, 박학진 총감독, 박효준. 사진제공=인천광역시검도회

박학진 인천광역시검도회 회장이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총감독 자리에 처음으로 앉았다.

대한검도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박학진 회장을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19WKC) 대한민국 선수단 총감독에 선임했다.

이 대회는 2024년 7월 4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박학진 총감독은 제11회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남자팀 코치, 제12·15회 대회 남자팀 감독을 역임했지만 남녀 대표팀을 모두 아우르는 총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총감독은 이밖에도 제13회 대회 당시에는 국제심판으로, 그 이전인 제5~7회에는 국가대표 선수로 대회에 각각 참가했다.

아울러 8월 말 최종 평가전을 치른 대한검도회는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박효준(인천시청)과 인천시청 출신으로 현재 군인인 정준호(제대 후 인천시청 입단 예정) 등 19회 대회에 나설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을 각 10명씩 선발했다.

박학진 총감독은 “대표선수단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모든 훈련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 최고의 기량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WKC)는 국제검도연맹(FIK)이 주관하는 가장 큰 검도 대회로 197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개최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