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옛 선인재단 부지 일대에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대형 관광버스·화물트럭들의 불법 주·정차로 민원이 제기된 학생 통학로 현장을 찾아 안전 확보에 앞장섰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1일 옛 선인재단 부지 일원의 학생 통학로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8개 중·고등학교가 위치한 옛 선인재단 부지에는 대형 관광버스·화물트럭 등이 24시간 불법 주·정차를 하면서 학생들의 교통안전 문제뿐 아니라 보행로 단절로 인한 사고 위험, 방범 시설 부족으로 인한 범죄 발생 우려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인천시·인천시교육청·미추홀구의 각 관계부서 및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와 함께 옛 선인재단 부지에 있는 주요 통학로 현장을 점검하고 각 기관의 의견을 청취했다.

미추홀에듀타운교장협의회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대형 차량 및 건설기계 등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과 함께 보행로 단절 구간에 대한 인도 설치, 안전한 야간통행을 위한 가로등 및 CC(폐쇄회로)TV 설치 등 종합적인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재동(국·미추홀1) 의원은 “해당 부지의 소유주가 각각 달라 통학로 관리를 위한 각 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통학로 주변의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우범지대가 되지 않도록 도로 환경을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동섭(국·남동4) 위원장은 “통학로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보완을 통해 철저한 안전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지원과 감독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