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ACI CX 글로벌 써밋' 개최
▲ 인천공항 전경
▲ 인천공항 전경

전 세계 항공산업 관계자와 고객경험 분야의 전문가 600여명이 인천공항에 모여 국제회의를 갖는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와 공동으로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인천에서 9월 4∼7일 4일간 '제5회 ACI CX 글로벌 써밋'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ACI가 2018년 시작한 CX 글로벌 써밋은 항공산업 분야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한국 개최는 처음으로 61개 국가, 80개 공항의 항공산업 및 고객경험 전문가가 대거 참석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폴란드에서 열린 'ACI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최고 등급인 5단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것을 계기로 CX 글로벌 써밋을 유치했다. ACI가 신규 도입한 고객경험인증은 세계 공항의 고객경험 관리, 서비스 혁신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CX 글로벌 써밋은 전 세계 공항을 선도하는 인천공항의 고객경험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인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의 롤모델인 인천공항 위상에 걸맞게 세계 공항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이 항공산업 분야에서 고객경험을 선도하는 인천공항의 차별화된 전략을 설명하고, 윤선희 터미널운영처장은 긍정적인 고객경험을 위한 공항의 노력과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인천공항 글로벌 써밋 주제는 '고객중심 문화 조성을 위한 공항 이해관계자 커뮤니티 강화'다. 고객중심 문화 조성의 중요성과 리더십 등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직면한 공항운영의 환경 변화와 도전 과제가 다뤄진다.

글로벌 써밋의 첫 행사(9월 4~5일)에서는 고객경험의 최신 동향과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과제를 논의한다. 6∼7일에는 세계 유수 공항의 CEO와 임원진이 참석해 공항 고객경험 전략과 비전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이번 행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지난 2022년 인천공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획득한 '고객경험 5단계 인증'에 대한 갱신 발표(6일)다. 이날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와 '고객경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항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산업 고객경험 분야의 최대 국제행사인 글로벌 써밋이 새로운 고객경험 서비스 패러다임의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