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오수(국민의힘∙수원9)이 경기도의원이 29일 도의회에서 수원 광교신도시 송전탑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이오수(국민의힘∙수원9)이 경기도의원이 29일 도의회에서 수원 광교신도시 송전탑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이오수(국민의힘∙수원9)이 경기도의원이 29일 도의회에서 수원 광교신도시 송전탑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 의원은 "9월 1일 광교산 송전탑 이설 사업 착공을 앞두고, 용인시가 조망권 침해를 이유로 돌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며 "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재 요청을 했기에 기자회견에 나섰다"고 했다.

‘광교산 송전탑 이설 사업’은 수원특례시의 이의동과 율전·동수원에 있는 송전선로 3기를 철거하고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송전탑은 광교신도시에 있는 해모로아파트 500m 인근에 3기가 위치했었다. 154kV의 송전선로가 해당 아파트와 1~200m의 지척에서 지나가 주민 불만이 컸다.

이오수 의원은 “십수 년에 걸쳐 적법한 절차를 통해 추진되는 정책 사업이 번번이 용인시로 인해 무산되고 있다”며 “그동안 공동사업시행자회의 등을 통해 추진 과정이 계속 공유됐는데, 공사 자재까지 준비된 현시점에서 입장을 번복하는 용인시의 저의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오수 의원은 “송전탑 이전은 해모로아파트 주민들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오래된 문제”라며 “용인시민의 조망권이 수원시민의 생존권보다 우선될 수 있느냐”고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