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가 주최하고 이마트가 후원하는 ‘2023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가 각 시도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내달 16일 치러지는 인천지역 예선에는 동산고, 인천고, 제물포고가 참가한다.

세 팀이 풀리그로 대결한 뒤 1위가 본선 24강에 진출한다.

24강 결선 토너먼트는 천안 북일고등학교에서, 결승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척스카이돔예서 열릴 예정이다.

생활체육 야구 저변 확대 및 모교 졸업생 간의 친목도모와 야구부 지원 등을 목표로 지난해 탄생했던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는 올해도 전국 40여 개 학교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지난해 조계현·송진우·장종훈·양준혁·마해영 등 최고의 레전드들이 다수 참가하며 야구 팬들을 설레게 했던 고교동창 야구대회에는 올해 전년도 출전 선수들에 더해 이만수·한대화·장원진·최상덕·박지철·정근우·채태인·신용운 등이 출전해 팬들에겐 향수를, 모교에겐 자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2022년 첫 대회에서는 치열했던 권역별 예선전과 결선을 거쳐 군산상일고(前 군산상고)가 북일고등학교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북일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리는 결선 토너먼트 일부 경기와 결승전은 스포티비가 중계한다.

우승 팀에 3000만 원, 준우승팀 1500만 원, 공동 3위 팀에 각각 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져 모교 야구 발전을 쓰일 예정이다.

이종훈 회장은 “한국 야구를 호령했던 레전드 선수들과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 선수들이 같은 학교라는 이름 하에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달리는 매력적인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개최 및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신세계그룹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