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등학교가 인천 연고 팀 중 유일하게 제51회 봉황대기 32강에 진출, 16강에 도전한다.
22일 대회 2회전에서 백송고등학교를 20대 8로 물리치고 32강에 오른 제물포고는 28일 나주광남고등학교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제물포고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7일 펼쳐진 성남고-배재고 대결의 승자와 30일 오후 2시 목동야구장에서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제물포고등학교가 전국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청룡기 준우승(1984, 2010)이다.
1971년 처음 열린 봉황대기는 유일하게 지역 예선 없이 전 고교팀이 참가하는 전국대회로, 올해에는 직전 대통령배에서 분루를 삼킨 인천고를 비롯해 덕적고와 동산고, 제물포고 등 인천 연고 4개교를 포함해 총 95개 팀이 제51회 대회에 참가했다.
제물포고를 제외한 덕적고와 동산고, 인천고는 모두 2회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봉황대기에서 인천 연고 팀이 우승한 것은 2020년 인천고등학교가 마지막이다. 동산고는 1989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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