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김영준, 박기원, 설재민, 엄준상, 배종윤. 사진제공=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 U15 대표팀이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6일 중국 웨이하이 베이스볼 필드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15세 이하) 동메달 결정전서 개최국 중국을 2대 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의 마운드에는 김동영(세광중3)이 올랐고, 배종윤(우익수, 화순중3)-소재휘(좌익수, 부천중3)-엄준상(유격수, 자양중3)-설재민(포수, 덕수중3)-하현승(DH, 센텀중3)-이현민(중견수, 경상중3)-김민규(3루수, 자양중3)-고건우(1루수, 마산동중3)-최우준(2루수, 경상중3)이 타선을 구성했다.

4회까지 별다른 득점 기회를 얻지 못하며 답답하던 한국의 타선은 5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김민규가 유격수 앞 땅볼 때 송구가 주자를 저지한 사이 출루한 후 도루에 성공, 1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8번타자 고건우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9번타자 최우준이 좌익수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1번타자 배종윤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선발 김동영은 4와 2/3이닝 동안 중국 공격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완벽히 임무를 수행했고, 이어 던진 김지우(강남중3)가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경기를 끝냈다.

한국 대표팀의 박기원은 승률상(2승 1패), 엄준상은 최다타점상(10타점), 배종윤은 우수수비상을 수상하였으며, 김영준(구원투수 부문), 배종윤(외야수 부문), 설재민(지명타자 부문)은 대회 올스타팀에 뽑혔다.

한편, 결승 대결에서는 대만이 일본을 6대 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