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성수기 여객 안정적 성과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다짐
▲ 여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다시 날자 인천공항! Ready, Set, Fly!”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7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위기를 맞았던 인천공항 운영에 대한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 하계성수기의 안정적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정상화 선포식'을 갖고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이번 선포식은 하계성수기에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85% 수준에 달하는 등 국제여객 회복세 정상화에 따라 마련됐다. 인천공항공사 및 자회사, 상주기관, 항공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하계성수기(7월25일~8월15일) 전체 여객은 396만2908명, 일평균 18만132명으로 지난해 하계성수기 일평균 6만2983명 대비 186%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계성수기 일평균 21만1025명과 비교하면 85% 회복이다.

이번 하계성수기 때 여객이 가장 많았던 지난 12일에는 19만515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출발 여객은 12일(10만1013명) 가장 많았고, 도착 여객은 6일(9만8910명) 제일 높았다.

특히 하계성수기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대회에 참가한 잼버리 대원 2만1300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잼버리 전용 출국시설 운영, 안내인력 배치 등 잼버리 대원들이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특별 출국대책을 시행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1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대회 폐영식 이후 인천공항에서 대기하는 잼버리 대원 2400여명을 위해 4000명을 수용할 대기공간, 생수, 담요, 간식 무료제공, 의료와 보안, 환경미화 등을 지원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7만여 상주직원들의 노력으로 하계성수기 무결점 운영 성과를 달성하고, 특별출국지원을 통해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하고 친절한 인상을 남겨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여객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7057만805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은 1195만5756명, 2021년 318만9589명으로 급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