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상황반 가동…배수갑문시설 등 점검
▲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0일 운서동과 인천공항으로 연결된 배수갑문시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0일 운서동과 인천공항으로 연결된 배수갑문시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10일부터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24시간 인천공항 상황반' 가동에 들어갔다.

인명 및 공항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여객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다. 인천공항공사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항공기 계류장의 소산계획, 교통표지판, 공항시설물, 건축물 외장재, 수목 지지대 점검, 항공기 지연에 따른 체류객 발생 등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태풍과 폭우가 동반할 가능성에 대비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배수갑문시설, 지하차도, 우수펌프장 등 수해예방시설 현장을 방문하고 점검을 벌였다. 지난 8일 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이달 초부터 인천공항공사는 강풍과 폭우에 대비해 항공기 이동지역 배수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항공기와 탑승교 연결 시설물 사전 점검을 포함 항행안전시설 등 강풍에 대비한 점검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인천공항은 24시간 상황반을 중심으로 상주기관, 항공사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돼 있다. 접근 교통로와 항공기 운항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천공항 및 항공사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여객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할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태풍 카눈에 대비해 시설물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24시간 상황반을 가동을 통해 시설물 피해는 물론 여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