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로 16개 브랜드 사업권 따내
20만원 초과땐 5만 포인트 지급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지역에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면세점의 'DF5-럭셔리 부티크' 매장에 대해 영업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기간은 10년(5년 계약+5년 연장가능)이다.

DF5-럭셔리 부티크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면세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 매출을 견인할 사업권으로 꼽힌다. 지난 5월 인천공항 제4기 면세점 입찰을 통해 총 16개 브랜드 사업권을 따냈다.

▲1터미널에 루이비통, 프라다, 버버리, 페라가모, 보테가베네타 ▲2터미널에 티파니, 프라다, 몽클레르, 몽블랑, 태그호이어, 리모와, 세린느, 펜다, 젠틀몬스터, 페라가모, 브라이틀링 등이 DF5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이날 영업을 시작한 1·2터미널 DF5와 기존의 1터미널 'DF7-부티크'를 합치면 총 4406㎡(1333평)의 패션분야 매장을 운영한다. DF7는 지난 2020년 9월 인천공항 3기 면세점 입찰을 통해 차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DF5-럭셔리 부티크 매장 오픈을 기념해 고객에게 특별한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8월말까지 진행한다.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5만원 상당의 H.point 지급한다.

또 미화 500달러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블랙 멤버십 발급, 마티나 라운지 이용권, 럭셔리 명품 및 시계 브랜드 전용 선불카드 2만원을 증정하는 '원데이 럭셔리 패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1터미널 DF7 사업권은 2030년 8월까지, 1·2터미널 DF5는 2033년까지 운영이다. 임대료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적용한 고정임대료 '최소보장액' 방식이 폐지되고, '여객(당) 단가' 적용으로 바뀌었다.

김태식 현대백화점면세점 점장은 “이번 신규 오픈으로 인천공항에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국내·외 고객들이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 편하게 쇼핑하실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첫 입성은 2020년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면세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 2019년 시내면세점을 두 곳으로 늘린 직후 인천공항 면세사업에 뛰어 들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