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파주문화연구회는 지난 26일 다율동 백제 토기가마 발굴지 복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경기북부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백제 가마터이자 토기 제작의 전 공정이 이뤄진 토기 생산단지로 추정되는 ‘백제 토기가마 발굴지’는 파주 운정3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발굴됐으며, 약 5~8m 소형과 10~17m 대형 규모의 삼국시대 백제초기 토기가마군 9기가 출토된 바 있다.

현재는 다율동 공원 부지에 역사 공원을 조성해 복원, 체험시설이 설치돼 있다.

파주문화연구회는 백제 토기가마 발굴지의 복원 현장을 확인해 문화유산 복원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파주시 역사 유적 복원에 있어 체계적인 계획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연구하고자 이번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연구회 대표인 이익선 의원은 “파주시 문화유산 복원은 전문가의 고증과 협의를 통해 제대로 진행돼야 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의회 파주문화연구회는 문화유산을 풍부하게 간직한 파주시의 문화유산 보전 및 계승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