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될 ’아작‘브랜드의 아열대 과·채소./사진제공=아시아로컬푸드복지협동조합

아시아로컬푸드복지협동조합과 김포시 아열대 작목회가 생산한 아열대 과·채소가 이달 26일부터 김포 최대 마켓인‘김포농협 하나로마트’(본점)를 통해 선보인다.

이 조합은 김포농협과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상품명 ’아작‘(아열대 작물)으로 아열대 과일과 채소류를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조합은 본격적인 판매 전인 오는 22일 하나로마트 방문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 한해 공심채(모닝글로리)를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김명희 김포농협 조합장은 이번 판매 계약은 “농협의 가치인 지산지소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 일환”이라며 “김포생산 아열대과채소류가 전국적으로 판매돼 김포 농민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농협은 앞서 아시아로컬푸드복지협동조합과 아열대과채소류 김포 생산자 단체인 김포시 아열대 작목회와 하나로 마트 입점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조종술 조합 이사장은 “기후 변화는 농업 분야 종사자들에게 재앙과 같은 현실로서 재배 과정당황도 하였지만, 이를 극복할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어, 이 대안으로 김포 거주 이주정착자들과 함께 실증하고 재배해 농업 분야 작은 숨통 하나를 통하게 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열대 과채소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가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의 재배기술 지도와 관리 지원 등으로 실증재배에 성공한 이 조합은 김포시 아열대 작목회와 농협 로컬푸드 매장뿐만 아니라 파주인삼조합 하나로마트, 외국인 마트, 민간 마트 등으로 작목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포 사무소를 두고 있는 아시아로컬푸드복지협동조합은 이주정착자(난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와 기후 변화 대응 작물 재배, 먹거리 다양화, 농민소득 다양성 확보, 이주정착자 정착 의지 고취를 위헤 2020년부터 아열대 작물 재배와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