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자유구역 올인
세계 1위 엔터 기업과 협약

바이오 국제적 협력망 강화
드론·도심교통항공 등 성과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심혈
자유로 지하 건설도 본격화

창릉천 정비에 3200억 확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촉진

민선 8기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1년간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비롯해 스마트 모빌리티·바이오·컬처·마이스·반도체 등 5대 핵심산업 육성에 힘을 쏟으며 경제특례시 도약 의지를 다졌다.

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산업시설 유치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이런 규제환경을 극복하고 일자리와 자족시설 확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올인했다.

경제자유구역 추진은 지난해 11월 1차 관문인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선정에 이어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산업자원부에 최종 지정을 신청한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첨단 4차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세계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국 AEG·CJ 라이브시티와 K-컬처 클러스터 조성·외자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클러스터, 국제 정밀의료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국제적인 협력네트워크도 강화했다.

무엇보다 국내·외 기업유치 투자촉진을 위해 투자유치기금 30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775억원을 조성했다.

▲ 이동환(가운데) 시장이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세계 1위 엔터 기업인 미국 AEG·CJ 라이브시티와 K-컬처 클러스터 조성·외자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고양시
▲ 이동환(가운데) 시장이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세계 1위 엔터 기업인 미국 AEG·CJ 라이브시티와 K-컬처 클러스터 조성·외자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고양시

시 5대 핵심산업 중 하나인 드론·도심 항공교통(UAM) 육성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지난해 11월 경기 북부 최초 드론 상설실기 시험장 운영에 이어 7월에는 고양 드론 앵커센터를 개관한다. 드론 분야 인재양성 K-디지털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도 확보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K-UAM 수도권 2단계 실증노선 사업대상지로 확정돼 킨텍스 인근 약 1만8000㎡ 부지에 K-UAM 실증노선 및 버티포트 기반시설도 구축한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인 1년이었다. 서울 도심 30분대 진입을 목표로 고양 은평선~서부선 직결, 인천 2호선 및 일산선 연장, 대장~홍대선 덕은역 신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 철도·도로 교통망 확대를 추진했다.

지난 7월 1일 서해선 대곡~소사구간 개통에 이어 8월엔 대곡~일산역마저 연장되면 경기 서부권, 서울 강남권 접근이 편리해진다.

내년 하반기에는 GTX-A 노선 파주 운정~킨텍스~서울역 구간도 개통 예정이다.

이 시장 공약인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건설도 본격화한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고양~양재 고속도로' 사업이 지난 2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사업 전망이 밝아졌다.

지난해 12월에는 환경부 주관의 창릉천 통합하천 정비사업에 선정돼 3200억원을 확보했다. 창릉천 수해예방을 위한 제방건설, 수질개선은 물론 시민 휴식공원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도 큰 성과다. 국비 200억원을 받아 총 400억원 규모로 추진될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데이터플랫폼, 가상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을, 노후도시정비와 3기 신도시 조성에 활용하게 된다.

이동환 시장은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구체화한 1년이었다”며“경기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 등 총 4400억원의 사업비 확보는 고양이 글로벌 경제특례시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출범 1주년을 소회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남은 임기도 현장 가까이서 늘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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