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인천공항공사 협약
보훈문화 확산 협력 한마음 한뜻
▲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정전 70주년 기념 보훈 문화 확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참석한 이학재(오른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민식(왼쪽) 국가보훈부 장관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거나 입국할 때 예우를 한층 강화하기로 국가보훈부와 인천공항공사가 6일 합의했다.

이날 국가보훈부 박민식 장관과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정전 70주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제1여객터미널 중앙(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렸다.

양측은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사업 홍보 ▲유해 봉환 및 국가유공자 등 입출국 예우 ▲보훈문화 확산에 협력하고, 인천공항을 오가는 내외국인에게 발전한 대한민국을 알리고 참전국에 감사를 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이학재 사장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에게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일상 속에서 보훈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유엔군 참전의 날(27일)을 앞두고 참전국과 우호를 다지기 위해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참전용사를 4박5일 일정으로 초청했다. 방문단이 입국할 때 인천공항 대형 스크린에 감사 메시지와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박민식 장관은 협약식에서 '보훈이 국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전 70년이 지난 현재의 대한민국은 10대 대국이자, 역동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했다”며 “대한민국이 이룬 놀라운 성취는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방한하는 참전국 정부 대표단과 참전용사들에게 입국 간소화, 전용 출입구(패스트트랙) 운영 등 최고의 출입국 의전을 제공한다. 정전 70주년을 상징하는 '어메이징70'을 활용한 사진 촬영장소도 운영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