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경험하게 해 줄 꿈의 항공기, 드림라이너(Dreamliner) 보잉 787-9 이 국내에 첫 선을 보입니다!” 대한항공의 향후 차세대 기단의 핵심 주자인 보잉 787-9 항공기가 국내에 공개됐다. 대한항공은 2월 27일(월) 인천국제공항 격납고(Hangar)에서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도 입 기념식을 열고, 보잉 787-9 항공기를 국내 최초로 언론에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는 고객들이 기존 항공기들을 이용해 항공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해 격이 다른 쾌적함을 선사한다. 특히 타 기종 대비 기압과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승객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기술적 진보도 이뤄졌다. 탄소복합소재 50%, 알루미늄 합금 20%를 사용해 무게는 낮추고 내구성은 높여, 연료소모율은 타 항공기 대비 20% 좋아지는 한편 탄소배 출량은 20% 저감된 최첨단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다.
▲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대한항공은 일반 노조인 대한항공노동조합과 경영성과급 최대 한도를 현행 300%에서 500%로 확대하는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노사협상에서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기준 3.5% 인상,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 등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항공화물 사업 호황으로 2조8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나 경영성과급 한도가 300%에 막혀 추가로 성과급을 더 지급할 수 없었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서 노사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 등 직원 복리후생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지급하고 있는 생수를 복지 포인트로 전환하고 직원 복지몰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올해에 한시적으로 직원 1인당 50만 복지 포인트도 지급한다.

또한 장애 자녀에 대한 특수교육비 지원 폭을 확대하리고, 경·조사 지원금도 상향 조정한다.

직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을 기존의 미혼 30세에서 35세로 높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상생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