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윤대기(사진) 상임감사위원이 세계 내부감사인협회(IIA)에서 자격시험을 주관·공인하는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CIA 자격증을 현직에 재직하는 상태에서 취득은 윤대기 상임감사가 국내 공기업 중 최초다. 지난 2021년 12월 인천공항공사 상임감사로 취임한 이후 내부통제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IA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감사업무 이해와 감사계획 수립, 실무능력 등 3단계에 걸친 종합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내부통제를 위한 통찰력, 정보보안·재무관리 등 내부감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갖춰야 한다.

앞서 윤 감사위원은 내부감사 분야의 기본이자 핵심인 재무회계 역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국가공인 자격증인 회계관리 2급 취득, 올해 초 회계관리 1급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CIA 자격증 국내 보유자는 1200여명으로 파악된다.

인천공항공사는 감사실 관리자 전원을 포함한 10여명이 회계관리 자격증 취득에 이어 윤 감사위원의 국제공인 자격을 취득하면서 내부감사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감사결과에 대한 내부 수용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상임감사위원은 “국제공인내부감사사 자격증을 취득해 큰 보람이자 영광”이라며 “전문자격 취득 지원 등 감사실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