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클럽 농구 최강을 가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2023-2024시즌 대진표가 나왔다.

EASL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2023-2024시즌 조 추첨 결과를 보면, A조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와 푸본(대만), 지바(일본), TNT(필리핀)가 속했다.

B조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서울 SK와 베이 에어리어(홍콩), 류큐(일본), 바랑가이 히네브라(필리핀)가 경쟁한다.

EASL 두 번째 시즌은 올해 10월 11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세부 경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별 예선은 홈과 원정에서 라운드 로빈(팀당 6경기)으로 치러진다.

각 조의 상위 2개 팀은 2024년 3월에 열리는 4강전인 파이널 포(Final Four)에 진출한다.

KBL 김희옥 총재는 “KBL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EASL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KBL을 대표하는 두 구단인 안양KGC와 서울 SK가 동아시아 각국의 유수 농구 클럽과 다시 한번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동아시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해 한국의 농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KBL도 힘껏 참여하고 응원하겠다. EASL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행운을 빈다” 라고 말했다.

한편, EASL 2022-2023시즌은 원래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 3월 일본에 모여서 리그를 진행했고, 우리나라 팀끼리(인삼공사와 SK) 결승에서 만나 인삼공사가 SK를 90-84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2023-2024시즌 조 편성

A조	B조
안양 KGC	서울 SK 나이츠
타이페이 푸본 브레이브스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
지바 제츠	류큐 골든 킹스
TNT 트로팡 기가	바랑가이 히네브라 산 미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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