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처음처럼 지역주민과 경기도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이기환(민주당·안산6) 경기도의원의 소신이자 정치철학이다. 그는 정치는 '봉사'라고 했다. 이는 이 의원이 정치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이 의원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정치에 임하고 있다”며 “처음처럼이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겨 오직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하자고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대 의회가 시작된 지 1년이 흐른 지금. 이 의원은 소신을 꾸준하게 지키고 있다. 그의 지역구는 안산시 제6선거구(신길·선부1·선부2·백운·원곡동)다. 이 의원은 회의가 없는 날 아침 백운동 포레 사거리에서 등굣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회기가 아닐 때는 지역을 돌면서 주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지역에서는 누구보다도 꼼꼼한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안산에 30년 넘게 살아서 누구보다도 지역 골목 골목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마다 시급한 사안이 다르겠지만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며 “체육관, 경로당 같은 공공시설 확충, 주민의 문화공간 확보를 위해 안산시와 협조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 문제뿐만 아니라 경기도 등 전역에 문제로 꼽히는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지난 3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학교의 운동장, 주차장 개방을 촉구했다.

이 의원의 의정 목표는 '안전한 세상 만들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경기지역에서 일어난 안전사고가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안점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성남 정자교가 무너져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안산시 관계자들을 만나 시 내 교각, 인도교 안전점검 현황을 일일이 살펴보기도 했다.

그는 “노후화한 교각이나 소방안전 시설을 점검해 도민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런 그가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안산시에서 태권도장과 보습학원을 운영해왔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교육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학원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싶었다. 2000년도에 안산시학원연합회 회장을 하기도 했다.

정치 입문을 제안받았고, 그 계기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제5대, 제8대 안산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민의 권리를 대변했다. 이후 2022년 6월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도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안산시의원으로 2번 활동한 경험은 제가 경기도의회에서 어려움 없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1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 이 의원은 경기도 초등학생 생존수영 확대 등에 관한 도지사와 교육감에 대한 도정 질의를 하면서 문제를 공론화했다. 또 선감학원 피해자 위로금 지급 조례 제정, 지역의 스쿨존에 바닥 LED 신호등 설치 예산 확보 등을 이뤄냈다.

이 의원은 “도민의 안전을 다루는 위원회인 만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치적 입장이 아닌 도민의 이익과 편의에 중점을 두겠다”며 “경기도정과 경기교육의 안전 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 이기환 의원 약력

▲(前) 제5대 안산시의회의원 ▲(前) 제8대 안산시의회의원 ▲(前) 제8대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前) 제8대 안산시의회 아동친화도시 연구위원 ▲(前) 안산시학원연합회장 ▲(前) 이재명 대통령후보 안산단원갑 유세단장 ▲(現) 석수중학교 운영위원 ▲(現) 민주평통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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