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항로 대형카페리
선사 결손금 지원 조례 준비”
의용소방대원·자녀 장학금
금액 현실화 조례 개정 추진
 
▲ 신영희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인천시의회
▲ 신영희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옹진군은 24개 유인도와 91개 무인도를 포함한 115개 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는 '보물섬'인 옹진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신영희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섬 특성을 고려한 정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은 지난해 시의회 입성 후 인천광역시 귀어·귀촌지원센터 설립이나 강화·옹진군 지역 수도권 규제 문제, 도서 지역 해양 쓰레기 자체 처리 시설 확충 등 다양한 섬 현안을 다뤘다.

그는 “지역적 요구와 국가적 이슈를 끊임없이 고려하고 있다”라며 “특히 시민들의 의견이 모든 결정과 계획의 핵심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가 휴항했지만, 선사 모집이 어려워 신규 선박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신 부위원장 역시 해당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봤다.

신 부위원장은 “현재 옹진군과 발맞춰 인천-백령 항로 대형카페리 여객선 도입을 위해 선사 결손금 지원하는 등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여객선 완전공영제 도입 역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휴항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결특위 부위원장인 만큼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로 정비·관리 예산에 대한 시비 지원 요구 역시 신 부위원장의 생각이 반영됐다.

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예산, 안전, 소방 등 분야 활동 역시 중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제288회 인천광역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인천광역시 의용소방대 장학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하기도 했다.

신 부위원장은 “해당 조례 개정은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소방업무를 보조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용소방대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복리 증진을 위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의용소방대원과 자녀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의 금액 기준을 현실에 맞도록 조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인천 섬 지역에 대한 현안은 우리 앞에 놓인 아주 중요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저희 활동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