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학교 정상화 관심
“교육 이유 이주하는 일 없앨 것
구월2지구 사업 성공토록 노력”
 
▲ 임춘원 의원. /사진제공=인천시의회
▲ 임춘원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사진제공=인천시의회

 “원도심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입법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

임춘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은 이달 초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학교가 일상을 회복한 가운데 교육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좋은학교만들기 학부모모임 인천지부 대표로 활동했던 데다 현재 시의회 교육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교 교육 현장을 두루 살피면서 어려움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는지 계속 살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천시교육청은 고교 학군 개편에 나섰다. 기존 3개 학교 군을 6개 학교 군으로 나누는 안이다.

임 의원은 “현행 학교군에 따라 통학 시간이 1시간이 넘는 거리에 학교가 배정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합리적인 교육 행정을 위해서 학교군 조정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개편으로 학교 군을 너무 촘촘히 구분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줄어든다는 의견도 있어 향후 의견 수렴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현재보다는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 등도 제정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도심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데 자녀 교육을 위한 이주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원도심 교육 환경을 개선하면 교육을 이유로 원도심을 떠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역구 현안에 대한 열정도 뜨겁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남동구 구월2지구 개발 사업으로 그간 부동산 경기 침체, 환경단체 반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이 지역은 현재 대부분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을 위해서 그린벨트 해제가 우선돼야 한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집행부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잘 조율하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 주민과 소통하면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역에 산적한 현안사항을 잘 해결하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도 주민들과 소통해나가겠다”며 “주민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