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또 로봇심판 스트라이크존 기준을 수정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7일 “로봇심판을 운영 중인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정왕전에서 경기당 사사구가 급증함에 따라 스트라이크 존 기준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로봇심판 시스템은 볼이 홈플레이트 앞뒤 판정면을 모두 스트라이크 존으로 통과해야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린다.

이에 협회는 기존 스트라이크 존 설정에서 홈플레이트 뒤쪽 판정면을 홈플레이트 넓이만큼 투수쪽으로 앞당겨 재설정했다.

이를 통해 협회는 로봇심판이 고교 선수들의 구위, 볼끝을 더 정확하게 반영해 판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