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무풍지대’를 유지하던 중고차시장이 일부차량에서 가격 등락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 연합회에 따르면 9월들어 인천·경기지역 중고차시장이 추석특수가 일기 시작하면서 거래에 활기, 지난달보다 중·소형차들은 가격이 내린 반면 대형차들은 오름세를 보이는 등 가격 변동을 보이는 차량이 늘었다.
  또 올해 출시된 새차 같은 중고차가 모델별로 꾸준히 등장,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다.
 현대차의 경우 인기차종인 아반떼 XD가 모델별로 20만원씩 하락, 02년식 기준 1,5급 GLS가 7백80만∼8백30만원, 1.5급 디럭스가 8백만∼8백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를 나타낸 차종으로는 소형차중에서는 베르나 1.5급LE(4∼5도어 고급형) 02년식이 지난달보다 40만원오른 7백만원대다. 또 대형차중에서는 에쿠스가 1백만원에서 최고 2백만원까지 급등, 에쿠스 300JS 01년식이 3천7백만원, 350리무진 02년식이 5천6백만∼5천7백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우차는 마티즈, 라노스 매그너스가 각각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티즈 MX02년식이 5백만∼5백50만원, 라노스 II 1.3급 01년식이 5백만∼5백20만원으로 한달새 20만원 올랐다. 매그너스 클래식은 모델별 50만원씩 올라 02년식의 경우 2.0급 로얄이 1천5백만∼1천5백50만원, 2.0급디럭스가 1천3백50만∼1천4백만원대다.
 반면 레간자, 아카디아는 일부모델에서 각각 20만원, 50만∼2백만원정도 하락했다. 레간자 2.0급DOHC 99년식이 6백40만∼6백80만원, 아카디아 3,2급 슈퍼로얄 99년식이 1천7백50만∼1천8백만원대에서 거래된다.
 기아차는 중소형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세피아 1.5급GLX가 10만원정도 내려 97년식이 3백30만∼3백70만원, 옵티마 2.0급 위너MS도 20만원 내려 01년식이 1천3백만∼1천4백만원선이다. 뉴스펙트라도 모텔별로 20만원씩 하락, 1.5급 Si DLX 02년식이 7백만∼7백30만원,1.5급 Di JR 02년식은 7백50만∼8백만원대에서 구입할수 있다. <김경수기자> k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