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
무자본 파격조건 특별분양
▲ 무자본 입주, 운전자금 및 세제 지원 등 파격적 조건으로 공장·사무실 잔여물량을 특별분양 중인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의 조감도 /사진제공=블루텍

분양가 상승으로 지식산업센터 입주 꿈을 접어야 했던 제조업체에 단비 같은 기회가 왔다.

정책자금을 받아 무자본 입주하고 운전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특별분양 모델이 인천에서 도입된다.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은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의 제조업·지식산업·정보통신업 활성화 방침에 발맞춰 공장·사무실 잔여물량을 파격 조건으로 특별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블루텍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지어진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지난 2016년 준공 이후 현재 95%가 입주한 상태다.

주변 지식산업센터보다 비교적 분양가가 낮고 '공장-기숙사-상가'가 패키지로 꾸며진 데다 의료기기, 화장품, 식음료, 섬유·의복·가죽·신발, 화학 등 특화 제조업종이 몰려 있어 입주율이 높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송포~인천간 도로, 공항고속도로, 인천도시철도2호선, 공항철도 등과 가까운 사통팔달 교통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블루텍의 이번 특별분양은, 현재 공실인 시행사 보유 공장·사무실 잔여물량(약 5%)을 대상으로 소진 시까지 이뤄진다.

인천시 정책자금 및 운전자금 지원, 시중은행 대출 지원, 시행사 입주 지원, 취득세·재산세 감면(각각 35%), 소득세 또는 법인세 감면 등 입체적 혜택을 내걸었다. 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블루텍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블루텍 광장에 공연무대와 휴식공간을 꾸미는 개선사업도 최근 마무리했다.

블루텍 관계자는 “제조업체 입장에선 정책자금을 받아 무자본 입주한 뒤 운전자금과 세제 혜택 지원까지 받아가며 조업할 수 있는 기회여서 관련 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