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구연 KBO 총재와 존 카피노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사장. 사진제공=KBO

KBO 허구연 총재가 MLB 맨프레드 커미셔너 및 MLB 3개 구단 방문하는 등 2024 KBO 개막전 미국 개최를 성사시키고자 잰걸음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일) 2024년 KBO 리그 개막전 미국 현지 개최, KBO-MLB 구단 간의 시범경기 추진 등 야구 국제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허 총재는 13일 LA에인절스(LAA) 존 카피노 사장과 LA다저스(LAD) 마케팅 책임자 론 로슨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2024 KBO 리그 개막전과 KBO-MLB 구단 간의 시범경기 개최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그는 경기 개최 시 KBO 리그 스폰서, 광고, 프로모션 등 권리를 KBO가 가질 수 있도록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14일에는 김영완 LA 총영사와 정상원 LA 주미한국문화원장을 만나 2024 KBO 리그 개막전 미국 현지 개최 배경과 계획을 밝히며 경기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 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15일에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회동을 가졌다.

허 총재는 2024 KBO 리그 개막전 개최 시 MLB 사무국의 전폭적인 지원 및 협조 요청을 했고, 이후 양 쪽은 한-미 양국 야구계 현안 및 향후 전략적 업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허 총재는 16일에는 WBC 국가대표팀이 훈련 중인 애리조나 투손을 방문해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을 격려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피터 시들러 구단주, 에릭 그룹너 사장과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24일 귀국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