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2'가 시청률 12%대를 기록하며 화끈한 재운행에 나섰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영된 SBS '모범택시2'의 시청률이 12.1%로 집계됐다.

이날 첫 회에는 김도기(이제훈)는 성 착취물 등의 영상을 공유했으나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가해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교도소에 위장 잠입하고, 무지개운수 직원들의 도움으로 복수에 성공하면서 극의 전개를 속도감 있게 풀어냈다.

'모범택시2'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불법 대화방 운영진과 소극적인 태도의 경찰 등을 비추며 현행하는 법 제도가 국민의 분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을 꼬집었다.

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억울한 일들을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2’는 지난 시즌에 이어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진희 기자 yangdis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