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상인연합회는 15일 오후 국회 앞에서 지역 화폐 예산 회복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도 상인연합회 기자회견에는 이충환 회장과 임직원,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도 상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화폐 예산이 7050억에서 올해 3525억으로 50%가량 삭감됐다. 상인연합회 측은 "살인적 물가 상승과 지역 화폐 예산이 삭감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점은 손님 발길이 더욱 줄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견딜 수 있던 것은 지역 화폐"라며 지역 화폐 사용자 71%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운영하는 상점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행안부는 지역 화폐 국비 배분 기준을 변경해 성남시, 화성시는 전액 시비로 지역 화폐를 발행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상인연합회는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경기도 소상공인 종사자가 전국 26%를 차지하는데 정부 예산은 10%에도 못 미치는 것은 지역 차별"이라면서 "풀뿌리 경제를 지키는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을 줄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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