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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코카콜라 350mL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이 1900원에서 2천원으로 5.3% 올랐다. 몬스터 에너지(355mL 캔) 가격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의 355mL 캔 제품 가격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올렸다.

25일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내달부터 평균 9.8% 올린다고 발표했고 웅진식품도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내달부터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메로나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1천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롯데제과도 빙과류와 제과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과류 중 마가렛트는 3천원에서 3300원으로 오르고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해태제과 역시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포키, 구운양파, 자가비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4.8% 인상해 내달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내달 2일부터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올린다.

농심켈로그는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등 시리얼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린다.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롯데리아가 내달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주류 가격 인상도 예상돼, 하이네켄코리아는 유럽에서 생산하는 업장용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달 10일 출고분부터 평균 9.5% 올린다.

한파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7일 기준 대파(상품) 도매가는 ㎏에 2364원으로 1년 전 1800원과 비교해 31.3% 올랐다.

파프리카(상품) 도매가는 27일 5㎏에 4만7100원으로 1년 전 3만9964원에 비해 17.9% 비싸고 상추는 4㎏에 2만652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1% 올랐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