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발생…지난달 2명 사망
수도관 23건·계량기 648건
연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인천 남동유수지가 얼어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인천 남동유수지 전경./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연일 한파가 계속되면서 경기지역에서 각종 동파 피해와 한랭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발생한 도내 한랭질환자는 모두 33명이다. 이 중 지난달 2명이 사망했다.

증세별로는 저체온증 18명, 동상 15명으로 파악됐다.

지난달부터 이달 5일까지 파악된 수도 계량기 동파는 648건, 수도관 파손은 23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도내에서는 연천, 포천, 가평 등 3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7도(파주)까지 떨어졌고 가장 높은 곳도 영상 0.1도(안산)에 머물 정도로 도내 전역에 연일 한파가 지속됐다. 이 중 포천과 가평은 이달 1일부터 5일째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기도는 7개 반, 12개 부서에 거쳐 합동전담팀을 꾸려 취약계층 관리 등 한파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