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책방 '운서서가' 개소
무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인천시가 영종도 공항철도 운서역에 무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인 스마트도서관 '운서서가'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5일 운서역에서 '운서서가' 개소식을 열고 운서역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종도서관 '운서서가'는 일명 스마트도서관이라고 불리는 무인대출반납기로 500여 권의 도서를 자유롭게 대출·반납할 수 있는 U-도서관서비스다.

'운서서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2년 U-도서관서비스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약 1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운서서가' 운영으로 영종국제도시 내 4개 역사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운서역에서 편리하게 도서관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영종도서관 '운서서가'는 영종도서관 책이음회원증을 소지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1인당 2권을 2주간 빌려 볼 수 있다. 이날 개소식과 함께 15일과 16일 이틀간 퇴근 시간을 이용해 운서역 현장에서 책이음회원 가입 후 대출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U-도서관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종도서관은 지난 11월 ㈜공항철도와 지역주민의 독서문화 향상과 사회가치경영(ESG) 실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정남 시 문화예술과장은 “인천시는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도서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운서역에 조성된 영종도서관 무인대출반납시스템 '운서서가'도 더 많은 시민에게 유용한 독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