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이 지난 11월30일 인천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공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이 지난 11월30일 인천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공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최근 검찰에서 6·1 지방선거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아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인천 교육을 더욱 청렴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교육감은 30일 오전 열린 월간공감회의에서 “지난 선거 기간 중 저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모두 '혐의 없음'으로 결정됐다”며 “앞으로 학생 성공시대를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하고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 교육감은 6·1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가 피소된 바 있다.

그러나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지검은 “도 교육감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할 당시 허위인 줄 알았던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도 교육감은 또 최근 서구 한 빌라에서 10대 형제가 숨진 안타까운 사건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며 “특히 함께 생활했던 학생과 교직원 심리 치료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도 교육감은 내년 3월에 맞춰 준비 중인 조직 개편에 대해 “안전과 복지, 포용 정책을 비롯한 역점 과제가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두가 조직 발전을 위해 변화를 도모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